[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정부가 장병 취사로봇과 식당 청소로봇 등 올해 서비스 로봇을 1600대가량 보급한다. 제조·서비스 로봇 연구개발(R&D)과 보급확산에는 2440억 원을 투자한다. 제조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정책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대규모 융합실증 예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비스로봇 대규모 융합실증 예시.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실행계획엔 ‘제3차 기본계획’의 주요 추진과제인 ▲3대(뿌리·섬유·식음료)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보급 ▲4대(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에 관한 세부 내용을 담았다.

올해 제조·서비스 로봇 R&D와 보급확산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440억원을 편성한다. 3대 제조업 외에 항공·조선·바이오화학 등을 중심으로 37개 표준모델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에 개발된 모델을 적용한 제조로봇 220대를 현장에서 실증하고 수요처를 확산∙보급한다. 중고(노후)로봇 재제조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로봇리퍼브 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로봇의 보도통행 제한 등 규제 개선을 위한 관련 법령도 정비할 방침이다. 더불어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수립해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