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 뿌리 강소기업 탐방] (1) 신스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72회 작성일 22-04-18 09:21본문
“제조 공정 고도화로 정밀가공 제2 도약”
1991년 신영기연으로 출발해
재도약하자 의미 담아 사명 변경
자동차 등의 정밀부품 생산
2003년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지역대학 협약 등 기술개발 꾸준
특허 6건·실용신안 2건 보유
“기술력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것”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창원산단 내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기술혁신과 기업애로해결을 위한 현장지원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지역 뿌리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산단공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 3곳을 소개한다.
기술력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바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정밀부품 생산전문업체인 ㈜신스윈(대표 양재부·SINCE WIN)이다. 1991년 신영기연으로 출발한 신스윈은 양재부 대표가 해외진출 시기에 기존 회사명과의 연관성, 미래 브랜드 가치, 부르기 쉬운 이름을 고려해 지은 이름이다. 신영기연이 잘하고 있는 것을 이어서 재도약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양재부 ㈜신스윈 대표이사가 창원 성산구에 있는 회사에서 주력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공정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스윈은 정밀 치·공구 설계작업을 시작으로 자동화 장치에서 전용공작기계를 유수기업에 납품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품사업부에서는 에어컨, 냉장고 컴프레셔 및 자동차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주력 품목은 냉장고 및 에어컨 컴프레셔 주요 핵심인 정밀가공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에어컨 컴프레셔에서는 스크롤 컴프레셔 압축부에 적용되는 고정스크롤, 회전스크롤 및 올드햄 커플링을 제작하고 있다. 냉장고 컴프레셔에서는 프레임, 피스톤, 커넥팅로드 등이 주력품이다.
신스윈은 정부의 중소기업 혁신 개발사업에 산학연과 공동으로 참여해 크랭크 샤프트의 난삭 공정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획기적인 시스템 개발로 원가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과 품질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는 신스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아가 2003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경영에 주력하는 동시에 여러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적 우위를 빛내기 시작했다. 1인 1가구 증가의 추세에 따라 가전제품의 소형화 트렌드에 발맞춰 미크론 단위의 초소형 피스톤 개발 정부과제를 통해 독자 브랜드인 S.P.H.M 호닝머신을 개발·제작했고, 호닝툴의 자체 특허기술을 접목해 초정밀도가 요구되는 초소형 피스톤을 개발했다.
최근 프리미엄급 스크롤 컴프레셔 고정재 가공기술 패러다임을 탈피해 혁신적인 방식의 가공기술을 접목, 스크롤 컴프레셔용 핵심 부품개발 정부과제를 수행해 완료 단계에 있으며, 이후에도 4차 산업의 한 부분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현장자동화부터 빅데이터를 취합·분석하기 위한 솔루션구축 등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스윈은 정밀가공분야에서 기술력과 팩토리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제2의 도약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3단계 구축을 위해 ‘Sin Q’(똑똑한 혁신)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현장 중심으로 자동화 구축, ERP·MES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현장자동화 구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다관절로봇 펜던트 개발에 성공했으며, 누구나 쉽게 티칭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발한 다관절 로봇은 현장자동화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교 교육용으로 판매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다년도 중대형 R&BD 과제에 선정돼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정밀가공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였으며, 성공 사례를 창원산단 내 기업에 확산시키는 등 지역 내 뿌리산업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대학과 산학교류 협약체결을 계기로 많은 기술력을 확보해 현재 특허 6건과 실용신안 2건을 보유하고 있는 신스윈은 미래성장 동력인 전기·수소자동차의 수요 급증과 인프라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전기·수소자동차에는 수소연료전지가 필요하며, 수소연료전지에는 Leakage(누전) 수소센서가 반드시 장착돼야 하기 때문이다. 신스윈인 접촉 연소식을 기반으로 기존에 상용화 수준과 차별화를 가진 구조로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극미량의 촉매로 효과적인 성능을 얻을 수 있고, 소형화할 수 있는 수소센서의 핵심 요소기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양재부 대표이사는 “인재를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우수인재 확보와 전 조직 구성원의 역량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오랜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품질과 부품 경쟁력을 높여 더욱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